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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지자체별 모기 방제 실적과 향후 대책 점검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1 09:15

수정 2016.06.01 09:15

질병관리본부는 모기 활동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1일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전국 17개 시·도 보건담당국장과 영상회의를 개최해 지자체별 모기 방제 실적과 향후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는 지자체 지카바이러스 매개모기 방제와 관련, 지난 2월과 3월 사전대책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또 지난 4월 이후 지자체의 매개모기 방제 관련 홍보, 유충서식지 제거, 인력 및 약품 투입, 방제장비 사용 등의 실적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15일까지 지자체 방제실적을 집계한 결과 보건소 인력(3만5124명), 민간위탁(5166명), 자율방재단(5만9634명) 등 연인원 총 9만9924명이 참여해 주거지 주변(18만3564개소), 숲(1만9487개소), 공원(1만3351개소) 등 총 28만536개소에서 흰줄숲모기 등 모기 서식지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점검회의에서 흰줄숲모기를 포함한 질병매개모기 감시 활동 결과와 향후 관리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또 집주변 모기 유충 서식지 제거, 모기장 사용 및 야외 활동 시 긴 옷 착용 등 생활 속 행동 수칙을 홍보해줄 것을 지자체에 당부했다.


국민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국내 흰줄숲모기에서 지카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아직 없지만 방역당국에서는 지속적으로 방역활동을 전개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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