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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데이, "뮤어필드 회원에 걸맞는 안정적 플레이 펼치겠다"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1 09:38

수정 2016.06.01 09:38

▲제이슨 데이 사진출처 :-ⓒGettyimages/이매진스
▲제이슨 데이 사진출처 :-ⓒGettyimages/이매진스

"그동안 성적은 끔찍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의 자책이다. 자신의 전체적인 투어 성적이 부진하다는 게 아니다. 자신이 회원으로 있는 미국 오하이오주 뮤어필드에서의 성적을 얘기하는 것이다. 이 코스는 '골프 레전드'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설계했다. 이 골프장 회원인 데이는 1주에 한 두 번은 이 곳에서 라운드를 한다.
데이의 폭발적인 드라이버 샷과 높은 탄도의 아이언샷은 뮤어필드 빌리지 코스에 최적화되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다. 이 골프장에서는 매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열린다. 그런데 데이의 대회 성적은 신통치 않다. 8차례 출전해 최고 성적은 2009년 공동 27위다. 네 차례는 컷 통과조차 하지 못했다.
데이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일(이하 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성적은 끔찍했다"며 "올해에는 더욱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데이는 3일 오전 2시 16분 디펜딩 챔피언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 '8자 스윙어' 짐 퓨릭(미국)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 2라운드에서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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