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선주조 시원블루 보조상표에도 '신공항 가덕으로'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1 09:54

수정 2016.06.01 09:58

영남권 신공항의 가덕도 유치를 기원하는 문구를 인쇄, 생산에 들어간 대선주조 시원블루.
영남권 신공항의 가덕도 유치를 기원하는 문구를 인쇄, 생산에 들어간 대선주조 시원블루.
부산시민들의 염원인 가덕도 신공항 유치에 향토기업도 힘을 보태고 나섰다.

부산 향토기업 비엔그룹은 계열사 대선주조가 자사 제품인 시원블루와 시원소주 100만병 보조상표에 영남권 신공항의 가덕도 유치를 기원하는 문구를 인쇄, 출시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영남권 신공항 입지 발표가 가까워지면서 부산 가덕과 경남 밀양 두 후보지에 대한 각 지역민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부산의 대표적 향토기업 비엔그룹과 계열사 대선주조도 염원의 목소리를 더했다.

비엔그룹은 지난달 30일부터 신공항의 가덕도 유치를 기원하는 신문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이 회사 계열사인 대선주조는 자사제품 시원블루, 시원소주 100만병의 보조상표에 '신공항은 24시간 안전한 가덕으로' 문구를 새겼다.

비엔그룹 조의제 회장은 "영남권 신공항은 단순히 부산과 밀양 두 곳 중에 어디를 선택하느냐가 아니라 24시간 안전하게 해운 항만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제 관문을 결정하는 문제"라며 "부산의 오래된 바람이자 우리나라 경제의 새로운 활로가 달린 사안이기 때문에 가덕도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1일 서병수 부산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을 시작으로 부산상공회의소 조성제 회장을 필두로 한 상공계 대표들, 시의원들, 기초단체장 등이 잇따라 가덕도를 방문해 신공항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시민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향토기업까지 같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부산의 가덕 신공항 유치 염원 분위기는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한편 부산지역의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들도 동남권 신공항 가덕도 유치를 위한 지지 결의에 나선다.


오는 6월 4일 오전 7시 30분부터 12시까지 총 23개의 부산지역 공공기관 CEO들과 임직원 300여명이 가덕도 대항에 위치한 신공항 후보지를 방문, 가덕도 신공항 입지 선정을 촉구하는 결의 다짐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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