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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한강물 끌어오는 송수관 설치 만성 가뭄 해결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1 10:07

수정 2016.06.01 10:07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강화지역에 매년 반복되는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문제를 항구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한강물 끌어오기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강화 지역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위한 착수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강화도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은 지난해 12월 임시관로를 설치해 김포에서 한강물을 끌어와 농업용수로 공급하고 있는 것을 항구적 설비를 구축해 상시로 한강물을 끌어올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비 480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양수장 3개소와 저류지 1개소를 신설하고, 19.4㎞ 연장의 송수관로 3개를 설치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송해면, 하점면, 양사면 등 북부지역 약 680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돼 매년 반복되는 농업용수 부족문제를 항구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우선 설계를 실시해 사업을 착수하고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강화지역에는 매년 극심한 가뭄이 발생, 벼를 비롯한 각종 농작물이 고사하는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매년 가뭄으로 농업용수를 확보 못해 농사 차질이 우려됐던 강화 지역에 한강물을 끌어오게 돼 농민들이 가뭄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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