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아셈 회원국 전문가 '中企 에코 이노베이션' 해법 찾기 나서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1 12:14

수정 2016.06.01 13:03

▲이규대 ASEIC 이사장(이노비즈협회장)이 서울 언주로 소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개최된 'ASEIC 글로벌 에코 이노베이션 포럼 2016'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규대 ASEIC 이사장(이노비즈협회장)이 서울 언주로 소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개최된 'ASEIC 글로벌 에코 이노베이션 포럼 2016'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셈(ASEM) 회원국의 각국 정책 결정자와 연구자들이 중소기업 지속가능한 발전 해법을 찾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1일 (재)ASEIC(ASEM SMEs Eco-Innovation Center)은 중소기업청 주최로 서울 언주로 소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신 기후체제와 중소기업의 에코이노베이션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국내 및 해외 친환경 전문가들을 초청해 'ASEIC 글로벌 에코 이노베이션 포럼 2016' 행사를 개최했다.

총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런던대학교 레이먼드 블레슈비츠 학장이 '기후변화와 중소기업의 에코이노베이션'이라는 주제로,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 노동운 선임연구위원이 '신 기후체제 달성을 위한 기술의 역할'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레이먼드 블레슈비츠 학장은 "에코 이노베이션을 위해 중소기업들은 △공정에 대한 혁신 △제품 혁신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 개발 △다양한 동맹(제휴)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다양한 플랫폼의 공유를 통한 전략적 접근의 필요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동운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신 기후체제 달성을 위해선 기술 메카니즘과 탄소 시장을 통한 저탄소 기술 공동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도시·지방정부, 업종·기업의 국제 협력을 통한 저탄소 기술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선임연구위원은 "2020년까지 선진국 중심의 장기 저탄소 전략 수립이 예상된다"면서 "우리나라도 저탄소 전략을 수립해야 사회적 혼란과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무엇보다 국민적 합의에 의한 장기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발전 부문과 신재생에너지의 적극적인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는 국내 및 해외 친환경 전문가단이 △파리협정의 실행과 중소기업 에코이노베이션 활용방안 △신 기후체제와 녹색경제 △아셈 회원국의 신 기후체제 대응 협력 등의 세부 주제를 가지고, 신 기후체제 아래 아셈 회원국들의 친환경혁신을 위한 공동대응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행사엔 최철안 중소기업청 생산기술국장, 한덕수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아셈 회원국 25개국의 대표단과 친환경 혁신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한편, ASEIC은 2011년 설립된 중소기업 친환경혁신 국제협력기관으로, 2010년 제8차 아셈정상회의에서 아셈 회원국 중소기업 친환경혁신 촉진 지원을 위해 인준됐으며, 아시아·유럽 간 친환경 성장을 위한 가교 역할을 위해 2014년 재단법인으로 개소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