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2016부산모터쇼]쉐보레, 부산모터쇼 전야제서 전기차 '볼트' 공개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1 11:39

수정 2016.06.01 12:05

▲GM이 GM 프리미어 나이트 행사를 통해 쉐보레와 캐딜락의 제품들을 공개했다. 쉐보레 신형 카마로 SS, 2세대 볼트, 캐딜락 XT5(왼쪽부터)
▲GM이 GM 프리미어 나이트 행사를 통해 쉐보레와 캐딜락의 제품들을 공개했다. 쉐보레 신형 카마로 SS, 2세대 볼트, 캐딜락 XT5(왼쪽부터)

【부산=이정은 기자】한국GM은 1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GM 프리미어 나이트(전야제) 행사를 통해 쉐보레와 캐딜락 브랜드의 중장기 전략을 소개하는 한편, 볼트·카마로SS 등 신차를 공개했다.

한국GM은 기존 이날 2세대 쉐보레 볼트와 더불어 퍼포먼스 및 기술력을 상징하는 신형 카마로 SS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볼트는 1세대 모델을 보유한 고객 7만명으로부터 수집한 10억km에 달하는 누적 주행 패턴 데이터를 분석해 기술적 진보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볼트는 순수 전기차에 육박하는 18.4kWh 대용량 배터리와 2개의 전기 모터,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동하는 최신 볼텍 시스템을 탑재, 총 676km에 달하는 최대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볼트는 기존 모델 대비 96개가 줄어든 192개의 배터리 셀을 탑재해 전체 배터리 팩 하중의 10kg을 감량하는 한편, 12%의 효율 개선을 통해 전기차 수준에 가까운 최대 89km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또 스티어링 휠 후면의 패들 스위치를 통해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회생 에너지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온 디맨드 리젠 시스템을 채택했다.

차량 전면의 새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은 차량 전면의 공기 흐름을 효과적으로 흘려보내는 한편, 에어로 셔터 시스템이 주행 중 공기저항을 최소화한다. 또 운전석 및 조수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 동급 최대의 총 10개 에어백을 적용했으며, 차선 이탈 경고장치와 차선 유지 시스템 등 첨단 능동안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쉐보레는 볼트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올해 도입 물량을 국내 주요 카쉐어링 파트너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볼트는 주행거리, 편의성, 상품성 등 모든 부분에서 기존 친환경차가 지닌 약점을 모두 극복한 파괴적 혁신의 사례"라며 "전기차 전략을 위한 쉐보레의 기술이 집약된 볼트가 카쉐어링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놀라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쉐보레는 2일 예정된 부산모터쇼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6세대 카마로SS의 상세 사양 및 판매 가격을 발표할 예정이다. GM의 최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탄생한 6세대 카마로SS는 최대출력 455마력, 최대토크 62.9 kg.m를 발휘한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겸 CEO는 "5년 전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쉐보레 브랜드는 그 동안 고객들의 열렬한 성원을 바탕으로 양적, 질적 측면에서 빠르게 성장해 가고 있다"며 "향후 경차부터 프리미엄 모델, 그리고 전기차까지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