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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물가 0.8%기록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1 14:35

수정 2016.06.01 14:35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0%(전년동월대비)를 소폭 하회한 0.8%를 기록했다. 물가당국은 국제유가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향후 저인플레이션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동월대비 0.8%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0.8%를 기록한 이래 2월(1.3%), 3월(1.0%), 4월(1.0%) 석달 연속 1%대를 유지했다가 5월에 다시 0%대로 다소 둔화됐다. 석유류 가격이 1년 전보다 11.6% 떨어지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을 0.49%포인트 끌어내리는 효과를 냈다.

반면 서비스물가는 2.2% 올라 전체 물가를 1.24%포인트 끌어올렸고, 전셋값은 3.7% 뛰었다.
전철요금(15.2%), 시내버스요금(9.6%)의 상승 폭도 컸다.개인서비스에선 외식 소주가격이 12.7%, 공동주택관리비가 3.6% 올랐다. 도시가스연결비(-14.8%), 단체여행비(-6.0%), 국내항공료(-5.8%) 등은 내렸다.

가격변동성이 큰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6% 상승했다. 한편 3개월 연속 9%대 상승률을 기록했던 신선식품지수는 3.5% 올라 상승 폭이줄었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현재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지만 작년 5∼6월엔 유가가 상승했기 때문에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석유류 가격은 하락세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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