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리더의 언어사용이 직원 업무 성과에 큰 영향 끼쳐"

김동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1 16:28

수정 2016.06.01 17:03

미국 과학 정보 매체 사이언스데일리는 31일(현지시간) 리더의 언어사용이 종업원들의 업무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전했다.

연구를 진행한 텍사스대학의 조나단 클락 교수는 일단 대부분 회사의 비전이 구체적이기 보다는 모호한 말로 씌여져 있다고 지적했다.

모호한 말이란 “우리는 재무 서비스에 있어 선호받는 업체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올바른 해결책을 제시할 것입니다” 같은 추상적인 말들이라고 클락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언어가 고객들이나 직원들에게 회사의 비전이 무엇인지 알려 주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에 따르면 업무성과가 높은 조직들은 모두에게 같은 의미로 이해되는 뚜렷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고 직원들은 이 비전 하에서 잘 협력했다.

클락교수는 클리블랜드 클리닉을 좋은 예로 들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환자들의 니즈와 편안함을 강조해 조직 전체에 변화를 이끌어 냈다.
센터의 CEO는 새로운 비전에 대해 생생한 언어로 소통했다. 청소부 부터 의사까지 모든 직원에게 ‘보살펴 주는 사람’이라는 비전을 확실히 했다.


클락 교수는 “리더는 조직내 사람들의 행동 가이드가 될 수 있는 정확한 가치를 제시해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리더의 언어사용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djkim@fnnews.com 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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