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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회장 후보 접수 마감..3파전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1 19:38

수정 2016.06.0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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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8000여명에 달하는 공인회계사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차기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민만기 전 공인회계사회 부회장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차기 공인회계사회 회장 선거를 위한 후보접수 결과 최 전 장관, 이 교수, 민 전 부회장 등 3인이 최종 등록했다. 공인회계사회는 오는 22일 서울 종로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제43대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회계업계에서는 수주산업 등 기업 회계논란, 외부감사법 개정 등 산적한 회계 현안들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힘있는 회장이 나와주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대 석좌교수인 최 전 장관은 재정경제부 금융협력과장, 증권제도과장, 국제금융국장 등 금융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뒤 기획재정부 1차관, 주필리핀 대사,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지냈다. 이후 지난 2011년에는 지식경제부 장관을 역임했다.
공직에 몸담기 전 삼일회계법인에 근무했던 이력이 있다.

이 교수는 1954년생으로 삼일회계법인의 전신인 라이부란회계법인에서 근무하다 고려대 교수로 자리를 옮긴 뒤 공인회계사회 장기발전위원회 위원, 한국회계학회 회장, 금융위원회 감리위원, 삼성꿈장학재단 이사, 국세청 국세행정개혁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삼일회계법인 이사 출신인 민 공인회계사는 인천공인회계사연합회장, 한국공인회계사회 수석부회장을 지냈다.


회계업계 관계자는 "일단 뚜껑을 열어봐야 하겠지만 최근 잇따른 악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계업계 입장에서는 새로운 회장이 회계업계 신뢰를 회복하고 회계산업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인물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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