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법조비리` 홍만표, LG전자 사외이사 자진 사퇴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1 16:28

수정 2016.06.01 16:28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구명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홍만표 변호사가 LG전자 사외이사에서 돌연 물러났다.

LG전자는 1일 공시를 통해 홍 변호사가 지난 달 31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외이사에서 중도퇴임했다고 밝혔다. 검찰 출신인 홍 변호사는 작년 3월 20일 LG전자 사외이사에 선임됐으며 임기 만료는 2018년 3월 19일이다.

업계에선 홍 변호사가 법조 비리로 불거진 정 대표 사건에 깊이 연루되면서 여론이 악화되자 LG전자 사외이사직을 자진해서 사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홍 변호사는 사외이사에서 물러나기 전날인 지난 달 30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사법처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검찰에 따르면 홍 변호사는 지난해 8월 상습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던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3억원을 수임료 명목으로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 등을 받고 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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