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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연 토종 앱마켓 "구글·애플 잡는다"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1 18:12

수정 2016.06.01 18:12

'원스토어' 공식 출범 기존 이용자만 3천만명
휴대폰 번호 바뀌어도 아이디로 로그인 가능
문연 토종 앱마켓 "구글·애플 잡는다"

회원 3000만 규모의 토종 통합 애플리케이션 장터(앱 마켓) '원스토어'가 1일 공식 출범하면서 구글과 애플이 주도하고 있는 국내 앱마켓 시장에 국산 앱 마켓이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스토어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네이버 등 현재 국내에서 앱마켓을 운용하는 대표기업들의 앱마켓을 통합한 것으로, '원스토어'는 기존 앱마켓과 동일하게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이용할 수 있다.

■초기 이용자 3천만...거대 앱마켓 개장

T스토어, 올레마켓, U+스토어 등 기존 통신사 앱마켓과 네이버 앱스토어 이용자를 합치면 '원스토어'의 초기 이용자 수는 3000만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초대형 앱마켓 '원스토어'의 출범으로 국내 안드로이드 앱 유통 시장은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간 양자 경쟁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 앱 사용자들에게도 경쟁 도입이 희소식이지만, 앱 개발자들 역시 한번 앱을 개발해 회원 3000만의 거대 시장에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원스토어' 개장을 환영하고 있다.

'원스토어'가 앱 개발사들로부터 받는 수수료는 30% 수준으로 구글과 유사하지만 동반성장 지원 프로그램 가동과 확보가능한 대규모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이용환경 개선으로 본격 경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원스토어는 아이디 로그인을 지원해 번호이동 등으로 휴대전화번호가 바뀌어도 기존의 사용이력을 그대로 가져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국내 전화번호가 없는 와이파이 태블릿이나 해외 휴대전화도 이용할 수 있다.

자체 계정 외 이용자 본인이 사용중인 네이버, 페이스북, 구글 등의 아이디로도 로그인할 수 있다.

■이용자 혜택 늘려 차별화

'원스토어'는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혜택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기존의 할인 및 쿠폰지급 이벤트 외에도, 게임 이용자의 원스토어 결제금액의 일정 비율을 포인트로 쌓아주는 캐쉬 적립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유료결제가 활발한 게임 카테고리에 해당 제도를 도입, 이용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사용자의 민원을 해결하는 창구도 통합해 이용자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메일 상담은 물론 국내 앱스토어 중에선 유일하게 전화상담까지 지원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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