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캠프형 기술사업화 모델'.. 대전, 중기 돕기위해 추진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1 18:36

수정 2016.06.01 18:36

【 대전=김원준 기자】대전시가 대덕연구단지 정부 출연연구기관과 함께 지역 중소기업들의 기술사업화를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캠프형 기술사업화 모델'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권선택 대전시장과 서준석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장 및 4개 정부출연연 기관장, '캠프형 기술사업화 모델 구축'시범사업 참여 3개 기업(비비씨㈜, ㈜빛과전자, ANT21)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생기업 해커톤(Hackathon) 캠프'발대식을 갖고 '캠프형 기술사업화 모델'을 공개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출연연 기관장은 이상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과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장, 이규호 한국화학연구원장, 한선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등이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여러 사람이 모여 마치 마라톤을 하듯 오랜 시간동안 집중적으로 획기적인 프로그램을 만드는 활동을 의미한다.


캠프형 기술사업화 모델인 해커톤 캠프는 연구개발(R&D), 디자인, 제품, 글로벌 마케팅 등 분야별 10여명의 전문가가 모여 장기간(4개월 이상.주 1회 이상) 개별 기업의 기술사업화 어려움에 대해 집중적인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새로운 개념의 기술사업화 모델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10월 대전지역 4개 출연연 및 KAIST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장중심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캠프형 기술사업화 모델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생생기업 해커톤 캠프는 시범사업 성과분석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대전시는 기존의 기술사업화 지원 사업이 '중앙부처 주도, 단일기관 일회성 지원, 시스템 중심' 등의 문제로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기 어려웠다고 보고 '여러 기관이 융합한 장기지원, 사람(전문가)들의 집단지성 중심' 등의 새로운 개념의 기술사업화 지원방안을 고안했다.

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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