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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부산모터쇼]현대차, 콘셉트카 'RM16' 최초 공개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2 11:12

수정 2016.06.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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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정은 기자】 현대자동차는 2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린 부산모터쇼 언론 공개 행사에서 '고성능 N'을 소개하고, 고성능 기술을 담아낸 콘셉트카 'RM16(Racing Midship 2016)'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고성능차 개발을 위해 남양연구소, 독일 뉘르부르크링 주행성능테스트센터 등에서 전방위적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극한의 주행을 펼치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고성능차 개발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해 고성능차는 물론 양산차 개발에도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고성능 N 개발 과정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RM16은 전장 4260mm, 전폭 1865mm, 전고 1340mm의 크기로, 고용량 터보차저를 장착한 고성능 세타Ⅱ 2.0 터보GDI 개선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00마력(ps), 최대토크 39kgf·m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 차량은 엔진을 운전석과 뒷 차축 사이에 위치시키는 '미드십' 형식에 뒷바퀴 굴림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고성능차 구현에 필수적인 '전후 무게 배분별 차량 움직임', '고강성 경량차체의 성능 기여도' 등의 선행 연구 진행에 최적화됐다.

현대차는 '고성능 N' 공식화에 앞서 2012년부터 프로젝트 RM(Racing Midship)이란 이름으로 고성능 모델 개발을 시작했으며, 지속적인 고성능 연구개발 과정을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RM시리즈'를 모터쇼에서 선보이고 있다.

또 유럽전략차종 '신형 i20'을 기반으로 개발돼 올해부터 WRC 랠리에 투입한 '신형 i20 WRC 랠리카'와 차세대 고성능 차량의 개발 잠재력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현대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전용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고효율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도 전시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상용관을 별도로 마련하고 유러피언 프리미엄 미니버스 '쏠라티'에 각기 용도에 맞게 다양한 특수장치를 장착해 새롭게 선보이는 '쏠라티 컨버전'과 프리미엄 21인승 대형버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쏠라티 컨버전은 캠핑카를 포함해 앰뷸런스, 어린이버스, 장애인차, 냉장밴, 윈도우밴 등 총 6종의 특장차로 구성돼 있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캠핑카와 앰뷸런스 차량이 전시된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는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 수준의 최고급 독립 시트를 적용해 기존 우등고속버스보다 넓은 승객 공간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좌석마다 10.1인치 LED 모니터 장착,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등 각종 편의 및 안전사양을 적용한 최고급 대형버스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승용관 2100㎡(약 635평), 상용관 600㎡(약 181.5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승용 17대, 상용 5대 등 완성차 22대와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인다.
승용관은 '새 패러다임을 이끌다'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아이오닉 존, N존, 키즈 존 등 다양한 테마공간과 다양한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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