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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부산모터쇼]르노삼성, 프리미엄 SUV 'QM6' 공개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2 10:36

수정 2016.06.02 10:46

▲르노삼성 QM6
▲르노삼성 QM6

【부산=이정은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2일 2016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QM6 외관은 C자형 DRL로 대표되는 강력한 전후면 라이팅 시그니쳐와 곳곳에 치장된 크롬 장식들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실내는 8.7인치 S-Link 디스플레이와 엠비언트 라이트 등이 탑재됐다. 또 동급 모델 중 가장 여유로운 뒷좌석 무릎 공간도 자랑한다.

르노삼성 박동훈 사장은 "차량의 크기만이 선택 기준이었던 지금까지의 국내 SUV 시장에서 QM6는 소비자의 감성 만족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강한 존재감과 자부심을 주는 ‘외관 디자인’, 프리미엄 SUV를 완성하는 최고급 ‘감성 품질’, 온 가족이 함께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실내 공간’이 QM6가 추구하는 SUV의 새로운 기준"이라고 말했다. 또 "월 5000대 이상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그룹의 아시아퍼시픽 지역을 총괄하는 질 노먼 부회장도 "QM6는 대한민국 기흥 연구소에서 개발을 주도하고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로, 대한민국 내수는 물론,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약 80개국에 수출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SUV"라고 말했다.

르노가 올 초 공개한 포뮬러1 레이싱카 'R.S. 16'도 전시된다. 국내최초로 공개하는 이 차량은 올해 F1 그랑프리 시즌에서 활약하고 있는 르노팀의 최신 F1 머신과 동일한 모델이다. 에너지 회생 시스템이 적용된 1.6리터 V6 직분사 엔진은 준중형차 배기량이지만 엔진의 분당 회전수는 최고 1만5000rpm까지 치솟으며 최고 875마력의 출력을 낸다. 레이서가 탑승해도 702kg을 넘지 않아 t당 1250마력의 힘을 내는 셈이다.

이밖에도 파죽지세로 중형차 시장을 재편하고 있는 SM6도 관람객을 만난다. SM6는 지난 5월까지 출시 3개월만에 2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또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둔 깜찍한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도 전시된다. 트위지의 최고속도는 시속 80㎞로 한 번 충전으로 100㎞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충전은 가정용 220V 전원을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
이 외에도 SM7, SM5 클래식, QM3, SM3을 포함한 현재 판매 중인 차량 등 총 17종의 전시차가 관람객을 맞는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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