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음악·공연

제10회 'DIMF(딤프)지기' 오는 4일 발대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2 08:48

수정 2016.06.02 08:48

축제 10주년 맞아 '명예 딤프지기'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 뮤지컬축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DIMF)이 오는 4일 오후 3시 대구경북디자인센터 5층 컨벤션홀에서 최종 선발된 220명의 자원봉사자 '딤프지기' 발대식을 갖는다.

DIMF의 역사를 함께해온 '딤프지기'는 축제 기간 통역, 공연장 운영, 딤프린지, 홍보, 사무국 지원, 의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DIMF의 마스코트로서 활동 하게 된다.

이들은 지난 4월 1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된 접수에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 총 620여명이 몰려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자원봉사로서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220명의 딤프지기는 15세부터 73세까지 폭 넓은 연령층의 대학생, 직장인, 주부, 프리랜서와 정년 퇴직자 등 다양한 직종을 가진 시민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제10회 DIMF가 진행되는 기간 대구오페라하우스, 계명아트센터, 수성아트피아 등 주요 공연장은 물론 동성로, 두류공원, 라이온즈파크 등 대구 곳곳을 누비며 활약하게 된다.

올해 최연소 딤프지기로 활동하게 된 김민제군(15)은 가족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어 딤프지기에 첫 도전하게 됐고, 정년 퇴직 후 수 많은 자원봉사 경험을 갖고 있는 박병수씨(73)는 최고령 딤프지기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이번 발대식에는 지난 1~9회 딤프지기로 활동했던 명예 딤프지기가함께 자리해 10주년을 맞는 DIMF를 축하하고 명예 딤프지기로서 위촉 받는 시간과 지난 토요일에 막을 내린 '제2회 DIMF 뮤지컬스타' 수상자 및 본선진출자의 특별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적극적인 딤프지기의 활동이 뒷받침돼 왔기에 오늘날 DIMF의 10주년이 있을 수 있었다"면서 "올해 선발된 220명의 모든 딤프지기들을 환영하고 딤프지기로서의 자원봉사가 좋은 추억이 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0회 DIMF는 오는 24일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최초로 내한하는 영국 커브(Curve)팀의 '금발이 너무해'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과 부대행사로 내달 11일까지 대구를 뮤지컬로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게 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