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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시설’ 인근 아파트.. 주거 편의성은 ‘기본’, 집값 상승은 ‘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2 10:40

수정 2016.06.02 10:40

▲군산 ‘디 오션시티’ 조감도
▲군산 ‘디 오션시티’ 조감도


대형마트, SSM, 백화점, 아울렛 등 대형 유통시설 인근에 들어선 분양단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대형 유통시설이 인접할 경우 단지 가까이서 생활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누릴 수 있으며, 대형 유통시설 조성에 따른 편의시설 확충 및 지역 인지도 상승, 나아가 집값 상승까지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 유통시설 주변의 아파트 시세를 분석해 보면, 높은 인기가 직접적인 가격차이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트럼프월드 센텀’(전용 84.97㎡ 기준)은 단지 바로 앞 신세계 백화점 개장 1년 전인 2008년 3월 평균 매매가는 3억9,700만원이었지만 백화점이 개장한 2009년 3월에는 4억3,500만원으로 1년 사이 약 3,800만원 상승했다. 여기에 지난 3월 신세계 센텀시티몰의 개장으로 이달 평균 매매가는 약 6억 원대로 뛰어 오르기도 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형 유통시설은 교통과 유동인구 등의 요건을 놓고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곳에만 들어서기 때문에 현재가치는 물론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대형 유통시설의 접근성과 주거단지의 인기를 더해 시너지효과가 발생되면 지역 내 명소로도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조성되는 대형 유통시설에는 영화관, 아울렛 등이 함께 입점 돼 유동인구가 훨씬 더 많으며 주변이 함께 개발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가져온다.

전북 최초의 복합단지인 ‘디 오션시티’에서는 아울렛과 영화관 등을 포함한 롯데 아울렛이 입점을 준비 중이다. 지난 3월 교통영향 평가심의를 이행 완료한 데 이어 현재 막바지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지역 최초의 대형 유통시설이기도 한 이 곳이 들어서게 되면, 원정 쇼핑객을 흡입하는 자족성 강화효과와 지역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능까지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유통시설 입점으로 주거 편의성은 물론 가격 상승까지 기대되고 있는 ‘디 오션시티’에서는 최근 주거시설의 공급도 이뤄졌다.

대림컨소시엄이 지난 20일 분양한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는 특별공급 분을 제외한 795가구에 총 2,950명이 몰려 평균 3.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는 대형 유통시설이 입점될 시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적 강점을 지니고 있는데다 가족공간을 풍성하게 해주는 신 평면과 4Bay 구조 및 알파룸, 대형 팬트리 수납특화, 공간비율 설계 등 주부들을 위한 상품구성도 한 몫을 했다.


인근 공인중개소에 따르면 “e편한세상은 대형 유통시설 입점에 따른 반사이익과 시세우위 선점을 누릴 수 있어 보이는 만큼 계약을 노리는 수요자들 또한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는 군산 디 오션시티 A1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6㎡, 총 854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군산시 조촌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ssyoo@fnnews.com 유성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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