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미래부, 판교에 VR 체험형 콘텐츠 전시… 디지털 테마파크 붐 조성 나선다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2 12:00

수정 2016.06.02 12:00

"좁은 공간 활용하는 디지털 테마파크 붐 조성  지속 추진"
직접 해외 여행을 가지 않고도 가상현실(VR)을 활용해 해외 여행지의 풍광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된다. 또 백화점에서 사고 싶은 옷을 일일이 입어보지 않고도 자신이 옷을 입을 모습을 스마트폰 VR화면으로 바로 볼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알파돔시티 디지털콘텐츠 체험관에 5종의 VR 체험형 콘텐츠를 전시하고 실내 디지털 테마파크 붐 조성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전시되는 VR콘텐츠는 그동안 미래부 연구개발(R&D) 과제를 통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가상현실 체험 시스템으로 △하늘에서 뛰어내리는 익스트림 스포츠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에어글라이더' △가상으로 의상을 입어보는 '가상 피팅 시스템' △3차원으로 가상공간을 체험하는 '여행체험 시스템' △골프자세를 교정해 주는 '골프 코칭 시스템' △3D 아바타를 통해 분장효과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분장 시뮬레이션 시스템'이다.

누구나 쉽게 첨단 연구개발물을 체험할 수 있도록 미래부는 약 1개월간 체험전시관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VR 콘텐츠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는 한편, 미래 먹거리로 가상현실 테마파크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알파돔시티에 이어 울주군 복합웰컴센터·제주항공우주박물관이 내년 실내 테마파크 개관을 준비중이다.


▲알파돔시티 디지털콘텐츠 체험관에 마련될 주요 가상현실(VR) 체험형 콘텐츠.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스마트 골프 코칭, 3D 분장 시뮬레이션, 에어글라이더, 가상 피팅.
▲알파돔시티 디지털콘텐츠 체험관에 마련될 주요 가상현실(VR) 체험형 콘텐츠.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스마트 골프 코칭, 3D 분장 시뮬레이션, 에어글라이더, 가상 피팅.

미래부는 "VR 기반의 실내 테마파크는 좁은 공간을 활용한 실감형 디지털콘텐츠라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VR 인력, 기술 및 인프라 등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 집적시켜 이를 중심으로 디지털 테마파크 붐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부 서석진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알파돔시티의 VR 테마파크가 국민들이 도심에서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서비스 창출을 주도하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VR 테마파크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발굴해 가상현실 기술력 제고와 인력 양성을 통해 디지털콘텐츠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함께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