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교육청, '유해물질 초과된 우레탄 트랙 학교 공개'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2 16:39

수정 2016.06.02 16:39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의 유해물질 전수조사 과정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납이 검출된 학교 명단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유해성 검사 진행 중으로 아직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학교에 대해서도 우선적인 안전조치로 우레탄 트랙 사용을 중지했다.

이는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안전을 위한 조치로, 현재 경기도 전체 초·중·고·특수학교에 설치된 우레탄 트랙은 399교이며, 이 가운데 71%인 284교의 유해성 검사가 완료됐다.

검사 결과 284교 중 절반이 넘는 64% 183교가 유해물질인 납 성분이 기준치(90mg/kg 이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유해성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와 현재까지 유해성 검사 진행 중인 학교를 대상으로 우레탄 트랙 사용 중지 및 접근차단, 우레탄 트랙 주변 안전띠 설치, 안내 표지판 부착 등의 긴급조치사항을 안내했다.


이와 더불어 도교육청은 운동장 트랙뿐만 아니라 우레탄이 사용되는 일부 체육시설에 대해서도 유해성 검사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이 이날 공개한 우레탄 트랙 유해성 검사 중간 현황 자료는 도교육청 홈페이지 통합자료실 체육건강과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 관계자는 "앞으로 교육부 및 관련 기관과 협조해 우레탄 트랙 개·보수 예산을 확보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우레탄 트랙 개·보수 공사를 실시해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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