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美 하원 대표단, 한민구 국방부 장관 예방... 한미동맹 굳건함 강조

문형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2 18:20

수정 2016.06.02 19:27

지난달 30일 美 상원 대표단에 이어 하원 대표단  한 장관 예방 
▲한민구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2일 국방부에서 美 하원 방한단의 대표 에드 로이스(Ed Royce) 하원의원(왼쪽)과 한미동맹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국방부
▲한민구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2일 국방부에서 美 하원 방한단의 대표 에드 로이스(Ed Royce) 하원의원(왼쪽)과 한미동맹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국방부


방한 중인 에드 로이스(Ed Royce)·테드 리우(Ted Lieu)·빌 플로레스(Bill Flores) 하원의원 등 미 하원 대표단이 2일 국방부를 방문해 한민구 국방장관을 예방하고 한미동맹과 한반도 정세 등을 포함한 안보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한민구 국방장관은 미 하원 대표단에게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압박과정에서 보여준 美 의회의 지지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한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한·미 국방당국간 공조가 긴밀히 진행되고 있고, 지역 및 범세계적 안보현안에 대해서도 양국 국방부가 긴밀한 공조하에 함께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하원의 대북제재 법안을 발의했던 미 하원 방한단의 대표 에드 로이스 하원 외무위원장은 "한국은 전후 미국이 개입해 민주주의와 경제재건을 이룬 美 외교의 가장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사례"라며 "그 어느 때보다 현재의 한미동맹은 확고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한편, 미 하원 방한단에 앞서 지난달 30일 댄 설리반(Dan Sullivan)·조니 언스트(Joni Ernst)·코리 가드너(Cory Gardner) 상원의원 등 미 상원 대표단도 국방부를 방문해 한민구 국방장관을 예방하고 한반도 안보정세와 한미동맹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미 상원 방문단을 대표인 설리반 의원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와 미국민들의 지지는 확고하다"면서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美 의회의 지지는 공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의회의 대북제재 법안을 주도한 가드너 의원 역시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며, 대북제재의 이행에 있어서도 한미간 긴밀한 공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날 한국 국제교류재단의 '美 차세대 지도자 초청사업' 일환으로 방한하는 美 의회 보좌관단을 초청해, 대북정책을 포함한 우리의 국방정책, 한미동맹에 대한 한국의 기여 등을 설명하고,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국방부는 여러 계기를 활용, 美 의회 등 미국조야의 여론형성층 인사들에게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한미공조 강화와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민들의 지지를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