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행자부 '국민행복' 10개 기관 선정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2 18:25

수정 2016.06.02 18:25

다양한 사업·서비스 발굴.. 국립나주병원 등 최우수
책임운영기관이 공공기관의 전통적 선입견을 깨고 있다. 조직.인사.예산 운영상 자율성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과 서비스를 발굴, 제공함으로써 국민 실생활에 녹아드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행정자치부는 국민 행복과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한 10개 기관을 2016년 우수 책임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최우수기관에는 국립나주병원, 동북지방통계청, 자연휴양림관리소, 호남지방통계청, 국립과천과학관 둥 5개 기관이 선정됐고 우수기관은 국립수산과학원, 국립국제교육원, 충청지방통계청, 국방홍보원, 국립중앙과학관 등 5개 기관이 각각 뽑혔다.

국립나주병원은 직장인의 87.8%가 심각한 직무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직무만족도가 OECD국가 중 최하위 수준인 현실을 감안해 고스트레스 직무군 대상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자체 운영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정신질환자의 진료-재활-지역사회 복귀 연계치료 프로그램 운영, 교육청과 연계한 고위험군 대상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내 학교폭력 감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009년 참다랑어 양식기술 개발에 착수해 수백 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기술개발에 성공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수산과학원은 이 기술을 활용해 인공종자 50만 마리를 공급 시 약 5000억 원(마리당 100만원 산정시)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책임운영기관은 대국민 서비스 등 성과관리가 필요한 업무에 대해 조직.인사.예산 운영상 자율성을 폭넓게 보장하되, 성과에 대해 책임과 보상을 적용하는 행정기관이다.

또 책임운영기관은 정부조직의 혁신 모델로 전문성이 있는 기관장을 영입하고 성과가 탁월한 우수기관장의 경우 최고 8년까지 임기 연장이 가능하다.


국립정신병원, 통계청, 현대미술관, 재난안전연구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의료.문화.연구.통계 분야 48개 기관이 지정돼 운영 중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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