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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청라 연결 제3연륙교 이달 기본설계용역에 착수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2 18:25

수정 2016.06.02 18:25

총연장 4.85㎞ 5000억 소요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도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3연륙교 최적건설방안 마련 및 기본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착수한 제3연륙교 용역은 일반 용역과는 달리 1단계 최적건설방안이 먼저 추진되고 이어 2단계 기본설계가 추진되는 단계별 추진방식으로 진행된다.

1단계 최적건설방안 부문은 학술연구단체인 대한교통학회와 인천발전연구원이 맡고 2단계 기본설계는 전문 대형설계업체인 ㈜평화엔지니어링 외 6개사가 맡아 진행한다.

인천경제청은 그동안 제3연륙교 건설이 지지부진한 이유가 중앙부처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민자사업자의 손실보전 문제에 대해 해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이번에 해법을 찾아 제시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교통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단체인 대한교통학회를 포함한 교통, 법률, 회계분야 전문가를 동원, 핵심 쟁점인 제3연륙교 건설 시 전환되는 교통량 등을 정확히 분석하고 대내외적으로 공신력과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 손실보전 방안을 찾기로 했다.


제3연륙교 건설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활성화와 영종도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 인천국제공항 이용객들의 편리성 도모를 위해 반드시 건설되어야 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해상교량 3.54㎞ 포함 총연장 4.85㎞, 총사업비 5000억원이 소요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국토교통부, 영종대교.인천대교 민자사업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최적건설방안을 마련해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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