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정부 교통시스템 구축사업 입찰비리 수사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2 20:54

수정 2016.06.02 20:54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부의 교통시스템 구축사업과 관련, 입찰 로비를 위해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횡령 및 배임) 등으로 양남문 ㈜경봉 전 대표이사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경기 안양에 있는 경봉 본사도 압수수색했다.

경봉은 교통정보 시스템 구축을 전문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업체다.

양 전 대표 등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십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해 국토해양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경찰청 등 공공기관이 발주한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사업 등 입찰 심사를 맡은 대학교수들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교수들에게는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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