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종인 "원 구성, 유권자 심판 따르는 게 가장 큰 원칙"

김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3 09:41

수정 2016.06.03 09:41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3일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 "유권자의 심판을 정확하게 따라가는 것이 가장 큰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선거 결과 더민주가 1당이 됐고 새누리당이 2당이고 하면 의회 관례상 국회의장은 더민주의 카드가 돼야 한다고 모두가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 구성 자체가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하고 또한번 파행을 겪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매우 우려스럽다"며 "새누리당이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차질이 있지 않나. 정치권이 20대 국회가 제대로 시작하기 전에 싸움만 한다는 인상을 님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어 "20대 총선에서 여소야대가 이뤄진 다음 가장 먼저 나온 말이 협치"라며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다 차지해야겠다는 것은 협치란 말을 창피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을 향해 "선거결과를 냉철하게 판단하고 민의에 따라 원 구성하는 자세를 가지라"고 촉구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