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시, 청년 체감 취·창업 지원서비스 본격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6 12:28

수정 2016.06.06 12:28

원스톱 일자리지원센터·고용존 등 활용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가 올해를 '청년대구 건설' 원년의 해로 선포,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 만들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특히 '원스톱 일자리지원센터'와 청년 취업지원기관간 네크워크 구축을 통해 청년 취업 시스템을 강화하고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역점 추진 중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지역에 고용존(창조경제혁신센터 내)을 설치하고 대학창조일자리센터(3개 대학)도 개소, 대학과 대기업 연계 청년취업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정부3․0 정책 수범사례인 '광역형 모델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운영도시로 전국 최초 선정되는 등 청년고용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시는 지난해 3월말 원스톱 일자리지원센터를 개소, 대학 리크루트 투어 확대(5→6개), 청년공감 기업탐방 운영(30명, 60여개 기업 탐방) 등 청년취업 역량강화에 집중하고 청년일자리 지원기관간 네트워크 구축, 공동사업 발굴을 통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체계적인 청년취업 시스템을 구축·운영 중이다. 센터는 지난 3월까지 1만4153건의 상담을 통해 2243건을 알선하고 1156명을 취업시키는데 성공했다.

고용존도 지난해 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내 전국 최초로 구축·운영 중이다. 전담기업인 삼성과 협업을 통해 지역 대학에 '창업컨설팅 과정'(9개 대학 900명)을 개설하고 '고용디딤돌 사업'(2000명)을 추진, 매달 소규모 '청년-기업 만남의 날' 개최를 통해 청년 일자리 및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등 청년 취․창업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계명대, 영진전문대, 영남이공대 등 3개 대학에 들어선 '대학창조 일자리센터'는 앞으로 5년간 75억원(국비 50%, 시비·대학 각 25%)의 사업비로 재학생들은 물론, 일반 청년들까지 취·창업, 해외취업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원스톱 일자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청년 취업지원기관과 경제계를 통합한 '청년고용실무협의회'를 구성, 매달 운영해 각 기관별 정책 연계를 추진 중이다. 고용존 등과 함께 사이버 활용에 친숙한 청년 취향을 감안, 온라인 공간에 '구인&구직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온라인 취업박람회' (150명, 5월9일~6월30일)를 개최, 구인·구직자의 알짜정보를 추출한 저비용·고효율 청년실업 해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또 청년고용실무협의회 소속 경제단체별로 하반기 채용계획을 조사, 채용박람회와 연계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취업 연계가 가능한 '청년실감 취업박람회'를 공동 개최, 시너지 효과를 제고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환승역 청년취업 지원기관 합동 홍보, 삼성 고용디딤돌, 강소기업 탐방으로 중소기업 인식개선 등 다양한 정책 연계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동우 시 고용노동과장은 "올 하반기 원스톱 일자리지원센터가 대구고용센터로 이전, 전국 최초 '광역형 모델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로 전환되면 명실 상부한 청년 고용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협력 거버넌스가 구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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