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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 성적.. 1학년 성적과 비슷" <日연구>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3 13:51

수정 2016.06.03 13:5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학생의 대학 졸업 성적이 1학년을 마쳤을 때의 성적과 거의 일치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일본 도쿄리카대학 연구팀은 이 학교 학생의 성적을 여러 해 동안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1학년을 마쳤을 때의 성적과 졸업 시 성적에 상관관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학년 수료 시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 100%가 모두 좋은 성적으로 졸업했다.

대학은 8가지 방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각 선발방법과 입학 후 성적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2009년부터 학생의 성적을 추적 조사했다. 한 번에 약 390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입시 때와 1학년을 마쳤을 때, 졸업 시의 성적을 비교한 결과 입학연도, 학과, 입시형태나 입학 시 점수 등은 모두 졸업 시 성적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었다.


즉 입학하는 방법과 관계없이 개인의 공부량에 따라 성적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조사를 이끈 야마모토 마코토 부총장은 "특히 1학년 6월 첫째 주의 출결 상황이 이후 졸업할 때까지의 학생생활을 좌우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쿄리카 대학은 올해부터 지도교수가 학생의 6월 첫째 주의 출결 상황을 체크해 면학을 유도하기로 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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