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일자리재단 8월 출범 '인력 구성은 아직'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5 12:52

수정 2016.06.05 12:52

【수원=장충식 기자】일자리 70만개 창출이 목표인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대표이사 인사 등 절차를 마무리 하고 오는 8월 출범한다. 그러나 관계 기관과 통합 및 인력 구조조정 작업 등은 여전히 변수여서 본격 운영은 올해 말이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일자리재단 설립위원회는 지난 1일 대표이사 및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김화수 전 잡코리아 대표를 초대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6월 중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도덕성 및 전문 경영 능력 검증을 받게된다.

김 내정자는 국내 최대 취업 포털사이트인 '잡코리아'의 창업자로, 10년간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성장시킨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경기도는 김 내정자의 기업운영 경험과 온라인 취업지원서비스 노하우가 경기도일자리재단 성공과 공공 고용서비스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할 경우 지난해 말부터 추진돼 온 일자리재단의 출범도 8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지난해 경기도 일자리재단 설립계획을 세우고 올해 예산으로 120억원을 확보했으며 지난 3월에는 일자리재단 설립의 근거가 되는 '경기도 일자리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일자리재단은 도민들에게 맞춤형 통합취업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기도의 일자리 관련 공공 서비스를 한데 모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일종의 '일자리 총괄 거버넌스'를 말한다.

구체적으로 일자리센터, 여성능력개발센터, 북부여성비전센터, 기술학교 등 도내에 산재된 일자리 관련 유관기관을 하나로 통합하는 컨트롤 타워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일자리재단은 오는 8월 부천시 옛 원미구청 청사에 문을 열 예정으로 180여명의 직원이 취업수요 조사·연구, 구직자 심층상담과 진로설계, 개인별 맞춤 직업 훈련, 취업 알선과 창업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러나 일자리재단의 8월 출범은 신설부서 2개팀 20여명으로 구성돼 일부분으로, 아직까지 5개 관계기간에 대한 통합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본격 운영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일자리재단에 통합흡수 되는 기관들의 직원들 가운데 계약직과 무기계약직 등에 인력 개편이 마무리 되지 않았다"며 "8월 신설부서 업무를 시작으로 올해말까지 전체 업무가 시작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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