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라이팅은 지난 6월 1일부터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7차 클린에너지 장관회의(CEM7)’에 참가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고 3일 발표했다. 고효율 전구 보급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처에 노력하겠다는 것.
클린에너지 장관회의는 청정에너지 기술개발과 확산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0년 7월 출범해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한국과 미국, 중국 등 24개국과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국제에너지기구(IEA), 국제에너지효율파트너십(IPEEC) 등 국제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필립스라이팅이 밝힌 대로 2020년까지 에너지 고효율 LED전구 20억개가 판매되어 보급될 경우, 중간 규모의 화력발전소 60개가 생산하는 만큼의 전력량을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400만 대의 차량에서 배출하는 배기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립스라이팅은 이미 지난해 12월 파리에서 진행된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2020년까지 탄소중립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미국에서 진행되는 사업에서 100%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전력을 공급 받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 텍사스, 맥쿡(McCook)의 ‘히달고 풍력 발전소(Hidalgo Wind Farm)’로부터 전력 구매 협약을 맺기도 했다.
한편, 필립스라이팅은 '빛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조명'이라는 비전 아래, 전통조명 대비 최대 80%까지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LED 조명과 커넥티드 조명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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