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필립스라이팅, "2020년까지 고효율 LED전구 20억개 보급할 것"

이태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3 14:54

수정 2016.06.03 14:54


▲빌 바이엔 필립스라이팅 최고전략책임자
▲빌 바이엔 필립스라이팅 최고전략책임자


조명업체 필립스라이팅이 2020년까지 고효율 LED 전구 20억개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필립스라이팅은 지난 6월 1일부터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7차 클린에너지 장관회의(CEM7)’에 참가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고 3일 발표했다. 고효율 전구 보급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처에 노력하겠다는 것.

클린에너지 장관회의는 청정에너지 기술개발과 확산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0년 7월 출범해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한국과 미국, 중국 등 24개국과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국제에너지기구(IEA), 국제에너지효율파트너십(IPEEC) 등 국제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필립스라이팅이 밝힌 대로 2020년까지 에너지 고효율 LED전구 20억개가 판매되어 보급될 경우, 중간 규모의 화력발전소 60개가 생산하는 만큼의 전력량을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400만 대의 차량에서 배출하는 배기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립스라이팅은 이미 지난해 12월 파리에서 진행된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2020년까지 탄소중립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미국에서 진행되는 사업에서 100%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전력을 공급 받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 텍사스, 맥쿡(McCook)의 ‘히달고 풍력 발전소(Hidalgo Wind Farm)’로부터 전력 구매 협약을 맺기도 했다.


한편, 필립스라이팅은 '빛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조명'이라는 비전 아래, 전통조명 대비 최대 80%까지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LED 조명과 커넥티드 조명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