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5월 기준 수익률이 제로(0) 이하인 국채 규모가 10조4000억달러로 전달보다 5% 증가했다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독일, 스위스 등 유럽 일부 국가, 일본 등 주요국 국채 수요가 크게 늘면서 국채 가격이 급등(금리는 하락)한 것이다.
실제 대규모 양적완화를 하고 있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은 기준금리를 낮추고 국채를 대량 매입하고 있다.
일본은 BOJ가 지난 2월 마이너스 금리를 단행한 이후, 10년 만기 국채 마이너스 금리가 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기준 10년 만기 일본 국채 금리는 마이너스 0.105%로 최저 수준이다.
마이너스 금리 정책과 함께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은행 등 금융기관,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주요국 국채에 대한 매수세가 높아진 것이다. 피치의 로버트 그로스만 애널리스트는 "중앙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마이너스 국채 금리)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했다.
회사채 시장도 마이너스 금리가 확대되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릭(GE), 존슨앤드존슨(J&J) 등 주요 기업들의 회사채는 마이너스 금리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마이너스 금리의 단기 회사채는 360억 달러에 육박한다고 FT는 전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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