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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우리말로 애국가 불러 화제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3 17:07

수정 2016.06.03 17:07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우리말로 애국가 불러 화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주한 스웨덴상공회의소가 개최한 행사에서 한국말로 '애국가'를 불러 화제다.

군의 한 고위소식통은 3일 "브룩스 사령관이 지난 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주한 스웨덴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스웨덴데이'에서 애국가 1절을 한국말로 또박또박 따라 불렀다"고 말했다.

역대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공식, 비공식 행사에서 한국말로 애국가를 부른 것은 브룩스 사령관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 따르면 브룩스 사령관은 주한미군에서 대대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브룩스 사령관은 지난 4월 30일 연합사령관 취임식 때도 애국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당시 취임사에서 "이 역사적인 자리에 다시 돌아와 애국가를 들으며 오늘날의 대한민국 및 미국군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돼 매우 행복하다"며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같이 갑시다"라고 말했다.


한미연합사령부 사상 첫 흑인 사령관인 브룩스 사령관은 미 중부사령부 작전부국장과 미 태평양육군사령부 사령관을 역임했으며 1980년대 주한미군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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