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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한낮 30도 안팎 '불볕더위'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3 21:03

수정 2016.06.03 21:03

수도권 폭염주의보 가능성
자외선·오존농도 높을 듯
오늘 남부지방엔 비 예보
연휴에 30도를 웃도는 기온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부터 현충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동안 수도권 일부 지역은 태백산맥을 넘은 고온건조한 공기가 기온 상승을 부추겨 폭염주의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다.

4일 전국의 한낮 기온은 서울 29도, 춘천 29도, 강릉 29도 등 다소 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남부지방의 경우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린 가운데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오겠고, 제주도는 비(강수확률 70%)가 오다가 밤에는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지방은 오전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점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5일부터 전국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수은주가 오르며 본격 여름 날씨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전국 기온은 서울 31도, 대전 30도, 전주 30도로 예상되며 6일도 서울 31도, 대전 30도, 춘천 28도로 높을 전망이다.
습도는 낮겠지만 볕이 뜨거워 불쾌지수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휴 기간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자외선과 오존 농도도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야외 나들이를 갈 때 자외선 차단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겠다"며 "이런 경향은 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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