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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투자한 中벤처 '인공지능 백미러' 출시..'무인차 생산용?'

김동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5 17:58

수정 2016.06.05 18:29

구글이 투자한 中벤처 '인공지능 백미러' 출시..'무인차 생산용?'
지난 가을 구글로 부터 시리즈C 투자를 받아 화제가 됐던 중국 스타트업 몹보이(Mobvoi)가 인공지능이 달린 자동차 백미러를 출시한다.

3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리코드에 따르면 틱미러(Ticmirror)라는 이름의 이 백미러는 인공지능이 탑재 돼 목소리로 행선지 검색 등을 할 수 있다.

스크린이 달려 있어 네비게이션 처럼 구글맵 등을 띄워놓을 수 있고 HD카메라가 탑재 돼 블랙박스처럼 충돌이나 충격을 감지해 기록한다. 정확한 출시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리코드는 최근 구글 순다 피차이 CEO가 중국으로 재진출 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며 구글이 왜 이 업체에 투자를 했는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글은 지난 2010년 중국 정부 검열에 반대하며 플레이 스토어를 포함한 모든 서비스를 중국에서 철수한 바 있다.


또 몹보이가 하는 사업이 사물에 인공지능을 탑재하는 일이며 이는 자율 주행자 동차 처럼 구글이 좋아하는 분야라고 지적했다.


리코드는 "상호작용이 가능한 중국의 디지털 백미러는 분명 무언가를 의미한다"며 "중국에 후방거울 제조 업체는 200개가 있지만 그 중 구글의 투자를 받은 곳은 1곳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몹보이 홈페이지)
djkim@fnnews.com 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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