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현대車 기술직신입사원, 지역봉사 '구슬땀'

김기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5 17:56

수정 2016.06.05 17:56

현대차 기술직 신입사원들이 지역 사회복지시설인 '내와마을소망재활원'에서 텃밭 잡초뽑기, 상자텃밭 모종심기, 정자 사포질 등 노력봉사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차 기술직 신입사원들이 지역 사회복지시설인 '내와마을소망재활원'에서 텃밭 잡초뽑기, 상자텃밭 모종심기, 정자 사포질 등 노력봉사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3월 사내하도급 특별협의 최종 타결 후 첫 채용한 기술직 신입사원들이 울산지역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5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입사원 150명은 최근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무더위 속에 지역 사회복지시설 4곳(소망재활원, 울산양로원, 울산양육원, 효도의 집)에서 시설 환경정화, 노력봉사 등을 하며 비지땀을 흘렸다. 이들은 지난달 16일부터 6주 과정의 입문교육을 받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도 입문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신입사원 필수 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4월 현대자동차 사내하도급 근로자 가운데 특별채용된 신입사원 500명은 현재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입문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그룹별로 이번 봉사활동을 포함, 오는 16일과 22일 각 하루씩 지역 4~5곳의 사회복지시설에서 타인에 대한 나눔과 배려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입문교육을 수료하면 27일부터 현대자동차 정규직으로 첫 출근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직원들의 인성도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이번 봉사활동이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2014년 8월 아산.전주 사내하청노조와 특별고용 합의에 이어 올 3월 금속노조, 현대차노조, 울산 사내하청노조 등 노동계와 사내하도급 특별협의를 최종 타결하면서 사내하도급 문제를 11년 만에 매듭지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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