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증권가,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7조원 예상 '솔솔'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6 13:31

수정 2016.06.0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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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 7조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의 2·4분기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증권사 두 곳 중 한 곳은 7조원대를 제시했다. 이를 반영하듯 삼성전자 주가 역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 2·4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국내 증권사의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는 지난 2일 현재 6조7734억원이다. 이는 두어달 전인 3월 말 5조8176억원보다 16.43% 늘어난 수준이다.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를 속속 상향조정하고 있다.
특히 5월 하순 이후 나온 전망치 9건 중 5건은 7조원대로 제시된 상태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3·4분기에 7조3930억원을 기록한 이후 같은 해 4·4분기(6조1430억원)와 올 1·4분기(6조6760억원)에는 6조원대로내려앉았다.

현재 삼성전자의 2·4분기 실적이 7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는 증권사는 삼성증권(7조1470억원), 미래에셋대우(7조290억원), LIG투자증권(7조630억원), 한국투자증권(7조460억원), 유진투자증권(7조210억원) 등이다.

지난 달 6조원대 후반을 예상했던 HMC투자증권 역시 "7조원을 넘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새 분석 보고서를 낼 때 수정 전망치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정보통신·모바일(IM) 부문이 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지난 3월 출시한갤럭시S7의 글로벌 판매가 2·4분기부터 본격화하면서 실적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의 낙관적인 실적 예상 속에 주가도 연중 최고가 경신 행진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일 종가는 137만7000원으로 마쳤다. 지난해 11월2일(138만3000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1월18일 장중 108만8천원까지 밀린 뒤 등락을 거듭하면서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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