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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탁월 '이마트 노브랜드음료' 인기몰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6 16:41

수정 2016.06.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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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판매 '대용량 캔콜라' 시험판매 한달만에 완판
이달말 '탄산 라인'도 출시
이마트는 노브랜드화를 통해 가격을 타사 제품의 절반수준으로 낮춘 콜라제품을 7일부터 전점에서 판매한다.이마트 서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노브랜드 콜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이마트는 노브랜드화를 통해 가격을 타사 제품의 절반수준으로 낮춘 콜라제품을 7일부터 전점에서 판매한다.이마트 서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노브랜드 콜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이마트가 코카콜라나 펩시 등 해외브랜드 제품에 대해 노브랜드 포장을 통해 '반값 판매'에 나섰다. 노브랜드화를 통해 가격 거품을 확 뺀 것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콜라(355mL, 6캔)'를 오는 7일부터 전점에서 2580원에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타 브랜드 캔 콜라 보다 최대 49%저렴한 가격이다.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일반적인 캔 사이즈(250mL)보다 용량을 늘린 대용량 캔(355mL)으로 기획해 단위 가격을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고 이마트측은 설명했다.



반값 콜라는 세계적인 음료 전문 OEM 제조사인 미국 '코트(Cott)'에서 직소싱을 통해 개발했다.

이마트는 까다로운 소비자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수 차례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한국인이 선호하는 콜라 맛을 찾고 천연 콜라 열매향을 첨가하는 등 고품질화에도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앞서 지난 4월 말부터 진행한 시험 판매 결과 판매 시작 첫 주에만 약 8만캔이 판매됐고, 4주만에 준비물량 24만캔이 동이 나는 등 소비자로부터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다.

이마트는 여름 시즌을 앞두고 노브랜드 콜라 50만캔을 추가 생산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이마트는 콜라에 이어 이달 말에는 사이다와 과일향 탄산음료 3종 (포도, 오렌지, 파인애플)을 추가로 론칭해 '노브랜드 탄산음료' 라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노병간 노브랜드 개발팀장은 "최적의 소재와 제조방법을 찾아 가장 낮은 가격대의 상품을 만드는 것이 이마트의 노브랜드화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입장에서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소비자 선택권을 다양화 하는데 총력을 기울일겠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콜라의 높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미 스타 상품 반열에 오른 '노브랜드 감자칩'과 '노브랜드 초콜릿'의 성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노브랜드 감자칩과 초콜릿은 브랜드 충성도에 따른 구매 비중이 높은 기호식품인데도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로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유명 브랜드를 제치고 동일 상품군 내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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