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진해운 "용선료 1차 협상 순조롭게 완료"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6 16:46

수정 2016.06.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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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필요성 등 설명" 협상 난항 주장 일축
한진해운이 용선료 1차 협상을 완료하고 선주들과 용선료 조정에 대한 문제 인식을 공유했다며 용선료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다.

한진해운은 "현재 용선료 조정 필요성 등을 설명하는 1차 협상을 완료한 상태"라며 "(협상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6일 밝혔다.

한진해운은 한달여 전인 5월초 협상단을 구성하고 용선료 조정 협상에 착수했다. 한진해운 협상단은 전 선주들과 용선료 조정 관련 협의를 실시했으며 대화와 협의를 통해 용선료 조정과 지불 지연 문제를 풀어가는 데 인식을 공유한 상황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용선료 조정 협상은 협상 초기부터 가시적이고 긍정적인 성과를 내기 어렵고 꾸준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풀어 나가야 할 문제"라며 "구체적인 용선료 조정 내용을 협의할 후속 협상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진해운은 지난달 4일 조건부 자율협약 개시 후 '디(THE) 얼라이언스'결성을 발표했고 사채권자 집회를 통해 원안 가결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는 등 자율 협약 전제 조건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컨테이너 선복량기준 세계 8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진해운은 국내 세계적인 해운 불황에도 2014년, 2015년 연속으로 영업 이익을 낸 바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지금의 유동성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 그 동안 다져온 영업력과 해외 주요 거점에 확보하고 있는 전용 터미널 등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 해운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 대표 선사로 다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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