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래미안루체하임.. 견본주택 인근 교통마비
최근 달아오르고 있는 신규 분양시장 분위기를 대변하듯 지난 주말과 현충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 동안 수도권 견본주택마다 수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특히 서울 개포로 일원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루체하임'은 래미안이라는 브랜드 파워와 서울 강남권에 위치한 지리적 강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이번 연휴동안 3만명 이상이 견본주택을 방문했다. 또 경기 용인 수지지역에 공급되는 '수지성복 효성해링턴 코트'와 안산시 상록구에 오픈한 'e편한세상 상록' 견본주택는 각각 2만5000여명, 1만5000여명의 내방객들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래미안루체하임 인기에 일대 교통 마비도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말 수도권 견본주택에 7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충일로 이어지는 연휴라는 점을 고려하면 분양 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입증된 셈이다.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래미안루체하임' 견본주택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총 3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았다. 래미안루체하임은 서울 강남구 개포로 일원현대 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 동에 전용면적 49~168㎡ 850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33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견본주택 문을 연 지난 3일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개관 전부터 방문객들이 몰리며 대기줄이 이어졌으머 각 유니트에 들어가기까지 또다시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할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주말에는 방문객들의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견본주택이 위치한 문정동 가든파이브일대의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방문객들은 지하철 3호선 대청역,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 위치한 더블 역세권 단지라는 점과 단지 바로 앞에 일원초, 중동중 있는 우수한 교육 환경에 높은 관심을 가졌으며, 개포지구 후속 '래미안'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도 기대감을 보였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730만원이며 계약조건은 계약금 3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이자 후불제를 적용해 계약자들의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오는 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경기 분양시장도 '후끈'… 4만명 이상 방문
경기 용인시 수지지역에 공급되는 '수지성복 효성해링턴 코트' 견본주택은 연휴동안 약 2만 5000여명이 몰렸다, 지하 1층~지상 4층, 16개동 규모, 전 가구 84㎡ 총 236가구로 이뤄진 수지성복 효성해링턴 코드는 전 가구에 테라스가 적용된 테라스하우스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았다.
이 단지는 1분 거리에 위치한 서수지IC를 통해 용인-서울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판교는 약 10분, 강남은 약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으며 신분당선 성복역을 통해 대중교통으로도 강남까지 약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는 뛰어난 교통요건을 자랑한다.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대림산업이 안산시 상록구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상록'에도 이번 연휴 총 1만 5000여명이 다녀갔다.
안산 상록구 사동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상록은 전용 △59㎡ 86가구 △74A㎡ 129가구 △74B㎡ 258가구 △84㎡ 86가구 등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3.3㎡ 당 1090만원의 합리적 분양가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부원 분양소장은 "e편한세상 상록은 풍부한 녹지와 우수한 교육환경, 편리한 교통망도 갖춰 안산 지역은 물론 주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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