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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현대차, 이머징 지역 출하 증가로 수익성 회복 신호 포착"

김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7 09:41

수정 2016.06.07 09:41

유진투자증권은 7일 현대차에 대해 “이머징 국가 출하 개선으로 수익성의 회복 신호가 포착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 장문수 연구원은 “원화 환율여건이 개선되고 이머징 국가(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의 수요가 회복됐다는 점, 안정적인 인센티브 관리 속에 재고가 축소되고 있는 점이 올 2·4분기 실적개선을 예상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어 장 연구원은 “지난 2년간 브라질, 러시아 법인은 이머징 이종통화 약세와 수요감소에 따른 출하부진으로 해외법인 수익성 악화의 주요요인이었으나, 부품현지화, 역외수출, 비용절감 등의 노력으로 환경 악화에도 적자폭을 유지·축소 하고 있어 수요(출하) 증가 시 수익성 회복이 탄력적일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5월 현대차 이머징 지역 공장 출하 규모는 중국 10.0만대(+25.4% yoy, +4.3% mom), 인도 5.3만대(+1.5% yoy, -2.1% mom), 러시아1.8만대(+1.7% yoy, +5.1% mom), 브라질1.4만대(+11.6% yoy, +6.8% mom)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단기 매수 관점에서도 현대차는 도요타와 모비스 대비 매력적인 주가라는 게 장 연구원의 판단이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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