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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신안군 교사 성폭행, 계획적 범행 가능성 높아"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7 10:18

수정 2016.06.07 10:18

표창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파문이 일고 있는 전남 신안군 교사 집단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학부모 주도의 의도적, 계획적, 조직적 범행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7일 밝혔다.

범죄심리학 전문가인 표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온정주의 배격하고 철저한 수사로 법정 최고형을 이끌어내 주시길 부탁드린다. 용기 있는 피해 교사 분의 신고와 대처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전남 신안군 교사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엄벌은 물론 피해자 보호 및 치료, 지지와 지원에 최선 다해 주시길 당국에 부탁드린다”면서 “이 사건 외에도 숱한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들은 2차, 3차 피해에 노출되어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는다”고 말했다.

이어 표 의원은 “성폭력, 학교폭력, 아동학대를 포함한 범죄와 충격적 사고의 피해자들이나 가족들은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최초의 충격, 혼돈, 순응과 회복, 적응 및 정상화의 4단계를 거친다”면서 “너무나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의 피해자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너무도 낮아 위 4단계가 잘 진행되는 사례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디 신안군 집단 성폭행 피해 교사께는 당국과 주변의 신중하고 전문적이며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피해자 지원과 보호가 이루어지길 기원한다.
이를 계기로 다른 강력사건과 충격적 사고 피해자 분들께도 제대로된 피해자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되길 기원한다”며 “저도 국회의원으로서 입법 등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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