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특징주]삼성전자 또 52주 신고가 경신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7 11:28

수정 2016.06.07 11:28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올해 2·4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7일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올 2·4분기 영업이익의 7조원 달성을 전망하는 증권사 보고서가 쏟아지는 상태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 초반 139만7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데 이어 전 거래일보다 1.53% 오른 139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올 2·4분기 실적이 IT·모바일(IM) 부문 개선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에 5거래일째 강세다.

이날만 대신증권(162만원→171만원), 유진투자증권(160만원→180만원), IBK투자증권(155만원→165만원) 등 증권사 세 곳이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올렸다. 이들은 각각 삼성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을 7조7000억원(대신증권), 7조4500억원(유진투자증권), 7조8000억(IBK투자증권)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는 증권사는 총 8곳으로 늘었다.

IBK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애플의 실적 둔화와는 달리 IM은 2년 만에 4조원대의 영업이익 회복이 기대된다"면서 "변화보다는 수익성과 효율성에 중심을 맞춘 삼성의 전략이 의외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김경민 연구원은 "2·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은 대부분 IM 부문의 실적개선에서 기인한다"면서 "판매증가보다는 제품 믹스 및 수율 개선 등으로 마진율이 양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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