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현대차 친환경버스 ‘CNG 하이브리드 버스’ 전달

김기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7 13:53

수정 2016.06.07 13:53

▲현대자동차는 7일 울산 울주군 청량면 ‘율리 공영차고지’에서 ‘블루시티 CNG하이브리드 버스’ 전달식을 가졌다. (왼쪽 세번째부터 양재원 유진버스 대표이사, 김대희 현대차 대구경북울산 상용지역본부장)
▲현대자동차는 7일 울산 울주군 청량면 ‘율리 공영차고지’에서 ‘블루시티 CNG하이브리드 버스’ 전달식을 가졌다. (왼쪽 세번째부터 양재원 유진버스 대표이사, 김대희 현대차 대구경북울산 상용지역본부장)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블루시티 CNG하이브리드 버스’ 24대를 울산의 버스운수업체 ㈜유진버스에 공급한다.

현대차는 7일 울산 울주군 청량면 ‘율리 공영차고지’에서 김대희 현대차 대구경북울산 상용지역본부장, 양재원 ㈜유진버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블루시티 CNG하이브리드 버스’(이하 블루시티) 전달식을 가졌다.

블루시티는 저속 운행 및 정차 시에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고 속도가 올라가면 CNG(천연압축가스)를 사용하는 차세대 친환경 버스로, 기존 CNG 버스보다 연료비가 적게 들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은 적은 게 특징이다.

연간 10만km를 운행할 경우 블루시티 연료비는 일반 CNG 버스 대비 880만원 가량 절감된다.
이산화탄소도 기존 CNG 차량 대비 24%, 디젤차량 대비 35% 이상 적게 배출된다.

유진버스는 울산지역 시내버스 총 675대 가운데 458대(67.8%)를 운행하고 있는 남성여객자동차의 계열사로, 올 연말까지 블루시티 24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친환경 트렌드를 경영에 접목시킨 이 회사 양 대표는 지난해 6월 남성여객자동차를 통해‘블루시티 초저상 CNG하이브리드 버스’를 울산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 블루시티를 선택한 이유는 친환경이라는 점과 연료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어서다.

환경부와 울산시가 지원하는 보조금(각 3000만원)을 포함하면 일반 CNG버스와 가격 차이가 거의 없는 것도 큰 메리트다.

한편 현대차 블루시티는 그동안 정부∙지자체 등의 수차례 평가와 타 지역 실차 운행을 통해 경제성∙안전성∙기능성을 검증받았다.
울산지역 친환경 CNG하이브리드 버스 보급이 점차 확대되면서 대기환경 개선과 지구 온난화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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