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와 BBC방송 등 현지 언론들은 6일(현지시간) 버버리가 지난해 실적 악화로 크리스토퍼 베일리 최고경영자(CEO)의 올해 급여를 75% 줄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베일리는 올해엔 190만파운드(약 32억원)를 받게 됐다. 지난해 베일리 CEO의 연봉은 750만파운드(약 126억원) 였다.
베일리외에 버버리의 최고재무책임자 캐롤 페이웨더와 최고운영책임자 존 스미스도 지난해보다 각각 59%, 47% 적게 받기로 했다.
버버리는 지난해 순익이 7% 줄었으며 올해도 명품업계 시장이 고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업체는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판매가 감소하고 유럽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소비도 줄어들면서 타격을 받아왔다.
버버리의 주가도 지난달에 지난해 실적이 발표 이후 35%나 떨어졌다. FT는 투자자들이 베일리가 CEO와 최고광고책임자를 겸하고 있는 것에 업무가 과다하는 등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가장 잘하는 디자인에 전념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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