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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OLED TV 판매 호조" 스마트사업 부진 희석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7 18:15

수정 2016.06.07 18:15

LG전자(066570)
LG전자(066570)

미래에셋대우는 7일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사업부분인 MC 사업이 부진하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잘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원재 연구원은 "G5 초기 시장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으나, 초기 납품 대응에 실패하며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2.4분기 MC 사업부 영업손실을 182억원에서 1045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갤럭시S6엣지도 초기 반응이 좋았으나 공급은 실패한 경험이 있다"며 "LG전자도 이 경험을 바탕으로 G5가 아닌 G6가 더 중요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MC사업부를 제외하고는 TV, 가전, 에어컨, 태양광, 자동차 부품 사업은 잘 하고 있다고 박 연구원은 분석했다. 태양광 사업은 5% 수준의 영업이익률로 안정화되고 있으며 가전.에어컨 사업부 및 TV 사업부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중이다.


OLED TV는 1.4분기 11만대 판매에서 2.4분기 15만대로 증가해 2.4분기 추정 영업이익을 기존 2194억원에서 2923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H&A 사업부는 트윈워시 같은 고가 제품 판매 확대 및 에어컨 성수기 진입으로 영업이익 4378억원을 예상했다.

이를 감안한 LG전자의 2.4분기 매출액은 14조3904억원, 영업이익 6082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상고하저 실적 추세 우려가 존재하나, 하반기에는 OLED TV와 VC 사업 호조로 견조한 모습이 예상된다"며 "2017년에는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구동 모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납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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