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바이오랜드, 中 마스크팩 시장 진출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7 18:34

수정 2016.06.07 18:34

하이먼에 대규모 공장 건설
지난 3일 경기 안산에서 열린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 공장 준공식에서 장찬복 바이오랜드 대표(왼쪽 네번째),이옥섭 바이오랜드 부회장(왼쪽 다섯번째),김태성 SKC(주) 상무(왼쪽 세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3일 경기 안산에서 열린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 공장 준공식에서 장찬복 바이오랜드 대표(왼쪽 네번째),이옥섭 바이오랜드 부회장(왼쪽 다섯번째),김태성 SKC(주) 상무(왼쪽 세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C의 계열사인 바이오랜드가 중국 마스크팩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 화장품 천연원료 1위 업체인 바이오랜드는 이사회에서 총 260억원을 투자, 중국 하이먼 공장에 마스크팩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018년 상반기 완공되는 마스크팩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1억장 수준이다. 이는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체 규모 2250만장보다 4배 이상 많은 규모다.


바이오랜드 정찬복 대표는 "중국은 왕성한 구매력을 가진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고품질, 고급 제품과 특이 소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 지고 있어 고급 제품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급화와 차별화를 통해 2022년까지 중국시장에서 마스크팩으로만 500억원의 추가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랜드는 연간 5조4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중국 마스크팩 시장에 미생물 발효기술을 적용한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을 판매할 계획이다.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은 바이오랜드가 아모레퍼시픽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양산에 성공한 제품이다. 아모레퍼시픽이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 균주 배양 및 품질관리 등 핵심기술을 전수하고 바이오랜드는 30년 넘게 축적한 미생물 발효기술을 적용하여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 양산에 성공했다.
미생물 발효 기술을 통해 제품 양산에 성공한 기업은 바이오랜드가 세계 최초다.

한편 바이오랜드는 지난 3일 경기도 안산에서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안산 마스크팩 공장 연간 생산규모는 1500만장으로 기존 오창공장 마스크팩 생산규모 750만장을 합할 경우 연산 2250만장의 마스크팩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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