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시 '공무원 기업도우미' 활발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7 18:38

수정 2016.06.07 18:38

지난 달 210건 활동 전달比 79%↑.. 파격 인센티브 제공 효과
【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가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에 나서면서 공무원들로 구성된 '기업도우미' 활동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대전시는 기업의 어려움과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운영중인 기업도우미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서 활동실적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대전시가 지난 5월 중 기업도우미 292명의 활동실적을 자체 분석한 결과, 모두 210건으로 집계돼 전달(117건)과 비교해 79% 늘었다.

기업도우미 활동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3월 마무리한 기업도우미 재정비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우수 기업도우미에게 제공하는 각종 인센티브가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전시는 기업도우미 재정비 과정에서 중간 관리자인 5급사무관 기업도우미 지정비율을 당초 42%(108명)에서 70%(206명)로 크게 늘려 책임감을 높였다. 또 올해부터 부서평가(BSC)에 기업도우미 활동실적을 새로 반영했으며 우수한 실적을 거둔 기업도우미에게 부여하는 실적가점도 상향조정하는 등 기업도우미 활동률을 높이는데 노력했다.
올해 기업도우미 주요 활동실적은 △판로 44건 △각종 정보지원 72건 △구인(인력) 19건 △자금 18건 △조달·기술지원 8건 △도로교통 7건 △기업운영 및 애로상담 117건 △산업용지 17건 △기타 70건 등 모두 372건을 지원했다.

이중환 대전시 과학경제국장은 "앞으로 기업도우미 활동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면서 "기업도우미 활동율을 더욱 높이기위해 기업도우미 활동실적을 상시 관리하고, 기업도우미 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전문 컨설팅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해 말 우수 기업도우미 20명을 선정해 특별승진시키고 실적 가점 및 성과급 최고등급을 부여하는 한편 표창을 수여했다.

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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