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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野 수적 우위 밀어붙이기식 올바른 출발 아냐”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8 09:54

수정 2016.06.08 09:54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야당의 국회의장 선출 자유투표 제안을 비판하며 합의 표결을 거듭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원내대표단회의를 갖고 “여야간의 대화와 타협을 통해 원구성을 했던 오랜 전통과 관행을 가지고 있다”면서 “여소야대에서 야당이 수적 우위에 있다고 이점만을 활용해 밀어붙이기식으로 국회 운영을 하는 것은 협치와 대타협의 새로운 국회 환경에 비춰볼 때 올바른 출발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상임위 배분문제에 대한 여야간 대화와 타협이 아직 좀 더 진도를 나가야 한다”며 “여야가 합의를 통해서 원구성을 이뤄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또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사이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고 있는 국민의당의 표에도 의구심을 표했다.


그는 “국민의당 38표가 당론에 의한 일사분란한 표인지, 자율적인 표인지에 대해서도 잘 가늠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은 것.

정 원내대표는 “이제는 원대가 직접 나서서 원구성 협상과 관련한 대타협의 마침표를 찍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이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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