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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만위원회 이철수 위원장(서울대 법학과 교수)은 임현술 동국대 의과대학 교수와 김현욱 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를 위원으로 선임하고, 2개 분과위원회와 5개의 소위원회를 두는 위원회 구성안을 발표했다.
현재 서울대고용복지법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 위원장은 삼성전자, 가족대책위원회, 반올림등 모든 당사자들의 합의로 옴부즈만위원장에 추대됐으며 위원 2명에 대한 선임권을 가지고 있다.
이 위원장은 “학계와 관련 학술단체 등 광범위한 분야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산업현장의 안전과 보건에 관한 최고의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임 위원은 예방의학과 직업환경의학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과 한국역학회장을 역임했다.
이 위원장은 “옴부즈만위원회의 핵심 관건인 객관성과 전문성 그리고 공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위원회와 진단팀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위원회 출범의 토대가 된 합의 내용을 이행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진단과 객관적인 평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옴부즈만위원회는 지난 1월 12일 삼성전자, 가족대책위원회, 반올림이 조정위원회에서 최종 합의해 설립된 기구다.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에 대해 종합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종합진단 결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발견되면 개선안을 제시하고 그 이행을 점검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옴부즈만위원회는 종합진단 외에도 화학물질 관련 학술∙정책 연구 등재해 예방과 실행방안의 수립을 위해 필요한 제반 활동을 삼성전자에 권고할 수 있다. 활동기간은 3년이며 필요할 경우 3년 범위 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
옴부즈만위원회는 실무 활동을 위해 2개 분과와 5개 소위원회로 구성된다. 임 위원의 1분과는 종합진단을 실시하며, 김 위원의 2분과는 화학물질 학술∙정책 등을 조사 연구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한 제도개선 등을 검토하게 된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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