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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랜드마크 '신세계 복합환승센터' 위용…공정율 70%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09 10:17

수정 2016.06.09 10:17

먹·볼·즐길거리 한 곳서 해결…'라이프 스타일 센터' 지역 백화점
사진 화상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신세계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와 광장 및 고가도로가 들어서는 동대구역 주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신세계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와 광장 및 고가도로가 들어서는 동대구역 주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신세계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와 광장 및 고가도로가 들어서는 동대구역 주변.
▲신세계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5층 공사 현장에서 옥상을 바라본 내부 전경.
▲신세계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5층 공사 현장에서 옥상을 바라본 내부 전경.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의 새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신세계 동대구 복합환승센터'가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9일 ㈜신세계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이하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에 따르면 올 연말 오픈 목표로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며 터미널과 백화점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연면적 27만5000여㎡에 지하 7층, 지상 9층 규모로 한 공간에서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센터'(LSC)형 백화점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지역 현지법인이다. 2012년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 수립과 함께 설립된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는 사업 시작단계부터 지역 현지법인을 설립, 대구를 대표하는 지역기업으로 출발했다.

동대구 복합환승센터가 이전에 오픈한 다른 백화점과 달리 지역 현지 법인을 설립한 것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고 복합환승센터의 매출 활성화가 고스란히 지역 경제 발전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지 법인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또 관심을 끄는 것은 아쿠아리움과 옥외 테마파크, 파미에 스테이션이다. 아쿠아리움은 지역 최초로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9층에 들어서고 어린이들의 탐험·놀이 공간인 신세계 센텀시티의 '주라지' 확대판인 테마파크도 아쿠아리움과 비슷한 규모로 선보인다.

부산의 센텀시티몰과 강남의 센터럴 시티에서 인기를 입증한 파미에 스테이션도 8층에 입점, 전국의 유명 맛집을 한곳에서 맛볼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고급 식당거리로 아쿠아리움과 테마파크 등과 시너지를 통해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건물 옥상에 설치되는 아쿠아리움과 지하의 도시철도 1호선의 안전을 감안, 에펠탑 7개의 무게에 해당하는 4만8000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메가(Mega) 기둥과 메가트러스도 설치,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또 터미널에 바닥 배기시스템을 도입하고 고속버스 등에서 발생하는 매연이 백화점과 터미널 대합실로 유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에어 밸런스 환기시스템도 적용, 완공 후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도 적극 고려했다.

문길남 신세계건설 현장소장(상무)은 "현장이 도심인 점을 감안, 분진과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탑다운 공법을 적용, 공기단축 및 환경오염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는 단순 건축물의 의미를 넘어 지역 랜드마크로써 많은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된다는 소명감을 갖고 완벽 시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용준 신세계 사회공헌팀장도 "대구 현지 법인화를 통해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매출이 대구경북 경제 활성화의 기폭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