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입사를 앞둔 한 여성이 성인영화(AV)에 출연했던 과거가 들통나 입사가 취소됐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일본 대졸 여성 시즈카 미나모토(24)가 골드만삭스 재팬에 입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과거 성인배우로 활동했던 이력때문에 입사가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시즈카는 18세 때부터 성인 영화에 출연해 10여 편의 작품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는 "토익 935점, IQ 130의 똑똑한 성인영화 배우"라고 소개되곤 했다.
회사 측은 면접 때만 해도 시즈카의 영화 출연 사실을 알지 못해 그녀를 합격시켰다.
현지 성인영화 업계 한 관계자는 "시즈카는 성인영화 출연 자체를 후회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봐 다른 직업을 구하기 힘들까봐 두려워했다. 그래서 자신의 영상이 불법으로 게재된 몇몇 사이트에 영상을 내리도록 요구 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데일리메일은 골드만삭스 재팬에 연락을 취했지만 회사 측이 이와 관련된 답변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