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부3.0 체험마당' 제대로 즐기는 4가지 테마관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15 16:52

수정 2016.06.15 16:52

1. 시민 참여 도시숲
2. 살고싶은 우리동네
3. 어린이 발명체험교실
4. 국민안전체험관
지난해 4월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열린 정부3.0 체험마당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키네틱아트. 정부3.0의 4대 테마인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을 구슬과 와이어로 표현한 작품이다.
지난해 4월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열린 정부3.0 체험마당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키네틱아트. 정부3.0의 4대 테마인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을 구슬과 와이어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번 체험마당은 '손끝으로 만나는 정부'라는 슬로건으로 모바일, 터치스크린, 가상현실(VR), 드론, 빅데이터 등을 통해 국민들이 직접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공공데이터가 우리 삶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이터 타운'과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청년창업사례 소개와 행복출산.안심상속을 비롯한 생애주기 맞춤형 서비스를 비롯해 '살고싶은 우리 동네 찾기'(통계청), '나의 노후 설계'(금융위) 등 나만의 서비스 직접체험도 가능하다.

이 밖에 민관 협업을 통해 구축한 '시민.기업 참여 도시숲'을 그대로 재현한 흥미로운 전시와 '어린이 발명체험교실'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프로그램 등이 있다.

■'시민참여 도시숲' '안전체험관' 주목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서비스는 산림청에서 만든 '시민.기업 참여 도시숲' 서비스다.


산림청은 생활권 녹색공간 확대가 필요한데다 관련 예산이 감소하고 있어 도시숲 조성 방식을 기존의 정부 주도가 아닌 정부3.0 정신에 입각해 국민이 산림정책에 직접 참여하는 민관 협업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시민들의 참여의지를 도시숲 조성정책과 연계, 산림청과 지자체는 부지를 제공하고 기업은 비용을 부담하며 시민과 비정부기구(NGO)는 도시숲을 관리하는 민관 협업 모델을 구축했다.

이 결과 지난해 한 해에만 686곳의 생활권 도시숲을 신규 조성하는 등 약 225억원의 국가예산을 절감하고 도시숲 면적을 91만㎡ 확대하는 효과를 거뒀다. 2014년부터 민관 협업으로 도시숲을 조성한 이래 2015년에는 조성 건수가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국민이 직접 정부의 산림정책에 참여하는 정부3.0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국민안전처에서 제공하는 '국민 안전체험관'도 눈여겨볼 만하다.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국민들에게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콘텐츠로서 승강기 사고 체험 부스에서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사고 시 대처방법을 가상 승강기를 통해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효과적인 안전교육이 가능하다.

■이런 서비스도 있네…'살고싶은 우리 동네'

통계청에서 마련한 '살고싶은 우리 동네' 서비스는 인구, 주택, 상권 등 통계청 통계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가족의 특성에 맞는 지역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아파트 가격, 녹지, 버스.지하철 접근성, 교통사고, 편의시설 수, 유치원 및 보육시설 수 등 주거생활과 밀접한 27가지 조건을 활용해 이사 가려고 하는 지역이 어떤지를 미리 알아볼 수 있다. 살고 싶은 주거환경 조건을 설정하면 적합한 지역도 추천해준다.


국토교통부의 '온나라부동산포털 3.0'은 부동산종합정보의 개방.공유를 확대 시행해 민간.산업계의 활용과 정보 융합을 통한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자 하는 '국가공간정보 활용 확대' 추진계획의 출발점이자 첫 결실이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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