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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외과수술 없는 '약물 방출속도 조절 시스템' 개발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6.16 11:21

수정 2016.06.16 11:21

삼육대, 외과수술 없는 '약물 방출속도 조절 시스템' 개발

삼육대는 16일 화학과 박명환 교수 연구팀이 근적외선을 이용해 약물의 방출속도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전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학계에서는 체내 이식장치의 약물 방출속도를 추가적인 외과수술 없이 외부에서 조절할 수 있는 '주문형 약물전달 시스템'에 대한 많은 관심과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박 교수 연구팀은 인체에 무해한 근적외선에 감응하는 금막대입자를 장치의 약물방출 입구에 화학적으로 결합해 약물의 방출 속도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박 교수는 "이 시스템은 안정적인 환자상태에서는 최소한의 약물을 방출하다가 위급할 때는 방출속도를 빠르게 해 환자를 빨리 안정시킬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에 관한 논문은 영국왕립화학회가 발간하는 나노기술 분야의 권위지인 '나노스케일지'에 게재됐다.


박 교수가 소장으로 있는 나노바이오 연구소는 현재 5명의 석사과정 학생이 재학 중에 있으며, 이번 연구 외에 환경유해물질을 검출할 수 있는 미세유체칩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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